날이 더워지다보니 공원보다는 물놀이가 떠오른다.
계곡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나무그늘에 자리잡고 쉬면서 물놀이도 하고-
하지만 송추계곡은 이제 그 이미지를 떠올리면 안될 것 같다.
계획에 없었지만 가까운 계곡을 떠올리다 가게 된 송추계곡.
한창 가물었지만 얼마전에 비가 왔으니 물이 좀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갔다.
그런데 가보고 알았다.
작년에 왔던 곳임을..;;
실망해서 다시 못오겠다 했는데 새까맣게 잊고 지내다 일년후에 또 갔음..ㅜㅜ
내년에 또 같은 실수는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으로 포스팅한다.
현재의 송추계곡.
주차하고 계곡 입구로 들어서면 보이는 상가건물들.
예전에는 계곡에서 자유롭게 물놀이도 하고
자릿세를 받는 가게들이 있었다는데 그때는 안와봐서 잘 모르겠다.
지금은 그런 가게들 대신 건물들이 들어서 있고(비어있는 곳이 더 많다)
계곡도 거의 못들어간다고 봐야한다.
작년에도 이 모습이었다.
여기까지만 계곡에 들어가서 놀 수 있음.
들어갈 수 있는 구간이 굉장히 짧다.
계곡 초입 한 50미터쯤 되나. 앉을 곳도 마땅치 않다.
비가 왔다고는 하지만 물이 많지는 않다.
가장 많은 곳이 이정도. 어른 종아리 반쯤 되려나...
그래도 물이라고 아이는 좋아하지만 마땅히 할 게 없다.
이름이 워낙 알려진 곳이어서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단위의 사람들은 계속 온다.
앉을 곳도 없고 그나마 물이 차있는곳도 얼마안되니 너무 복잡해져서
사람들 몰려들때쯤 우리는 일어났다.
이제는 등산이 아니면 다시 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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