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날씨가 쉽게 풀리지 않아서 사월 들어서도 자전거를 제대로 타지 못했다.
오랜만에 날씨가 화창해서 좀 멀리 가보자 했는데,
어디를 갈까 하다 작년에 가본적이 있는 헤이리 다시 한번 가보자 했다.
한번에 오키한 가장 큰 이유는 헤이리가서 맛난 와플 먹고 오자고 해서!
조금이라도 거리를 단축해보려고 일산 지나지않고 가는길을 찾아온 오빠 덕분에
비포장길을 얼마나 달렸는지 모른다. 공사중인 길도 많아서 덤프트럭들이 자나다니고...
사진에 보이는 길은 그나마 정리가 잘된 편.
길이 좋아져서 기분좋게 달리고 있는데 바람이 불더니 길 위쪽에 핀 벚꽃나무에서 꽃잎이 떨어진다.
흩날리는 벚꽃잎 예쁘다고 자전거 세우고 사진찍자 했다.
바람이 멈춘다.-.- 사진기술이 없어서인지 사진도 그닥 멋지지 못하다.
복장이나 배경을 보니 들판에 봄나물 캐러 나온 여자 같다ㅋㅋ
그래도 이런 컨셉 나는 좋아-ㅋㅋ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the chocolate으로 ㄱㄱ~
햇빛이 그동안 날씨와 다르게 따뜻해진데다 자전거로 왔더니 더워서 초코렛카페가 꺼려졌지만
가게앞에 붙은 '팥빙수출시'라는 글자에 끌렸다.
가게앞에 우리눈에 보이는 곳으로 자전거를 옮기고 정리중인 오빠-
the chocolate
내가 나온건 별로라 외관을 보여줄 목적으로...ㅋㅋ
우리가 주문했던 녹차빙수와 초코와플-
원래 다양한 초코음료와 수제초콜렛으로 유명한 곳인데, 그 초콜렛을 사용해서 그런지 초코와플도 아주 맘에 들었다.
다음에 헤이리가면 또 갈듯... 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
녹차빙수
초코와플
멀리 파주영어마을의 모습도 보인다.
덜컹덜컹한 시골길은 그만 달리고 싶었다ㅠ 올때는 일산을 통과해서 국도타고 달리기로-
그 덕분에 속도도 훨씬나고 시간도 단축되고 길도 그다지 어렵지 않고 좋았다.
초코렛 덕분인지 이게 돌아가는 길인가 싶을 정도로 힘이 넘쳐난다.
저혈압이라 체력이 올라오는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근거없는 이야기로 수다를 떨면서 열심히 달린다.
올 해 제대로된 벚꽃구경은 이번 라이딩에서 다한것 같다.
백마역근처를 지나다 벚꽃길이 예뻐서 또 자전거를 세웠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참, mtb 타고 파주쪽으로 가던 중년의 커플을 따라가다 중간에 쉬어갈만한 휴게소를 찾았다.
자유로휴게소. 파주 출판단지로 들어서면 올라갈 수 있게 되어있는데 중간에 그 곳에서 쉬어가면 딱이다.
우리는 그 곳에서 간단한 도시락을 먹었다. 자전거를 타는 많은 분들이 들러서 음료수나 커피한잔씩 하고 다시 출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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