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았던 지난 주말, 강화도 라이딩 다녀왔습니다.
제가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 두 곳 있는데 하나는 경주이고, 나머지 하나가 강화도 였어요.
356번으로 바꿔주면 끝.
(Tip. 모르고 356번으로 빠지는 길을 지나쳤는데 조금 가니 횡단보도가 나와서, 거기서 건너서 반대편에서 356번으로 진입했는데 결과적으로 그 길이 더 안전하고 쉬웠습니다. 차타고 가다보면 빙 돌아서 올라가는 길 있잖아요. 그런길이거든요.)
코스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다른데 356번을 타면 초지대교로 들어가고, 그냥 40번을 쭉 타면 강화대교로 들어갑니다.
차들이 좀 빠르게 달리기는 했지만, 갓길도 널찍널찍하고 48번 356번 다 길이 좋아서 예상보다 빨리 초지대교에 도착해버렸어요.
요 다리만 건너면 강화도!
초지대교 보이자마자 사진찍고-
사실 도로로 달려도 차가 많지 않아서 위험하진 않을 것 같았는데 포장잘된 자전거 도로가 있으니 좋더라구요.
근데 동네를 지나갈때는 자전거 도로가 널찍해서인지 중간중간 그곳에 주차를 해놔서 나중엔 그냥 차도로 달렸어요.
이때가 오전 10시 반쯤?ㅋ
간단하게 싸온 도시락 먹고 맞은편에 야유회 온 사람들 구경도 하고 일광욕좀 해주다가 다시 출발~
물이 다 빠져나가서 사실 바다보는 재미는 못 느꼈는데 그래도 한강에서만 달리다 이게 어딘가 싶을만큼 좋았습니다.
갯벌만 아니었어도 바닷물 한 번 만져보고 오는 거였는데 아쉽~ㅋㅋ
이곳에서 왼쪽으로 보면 '분오리돈대'가 있어서 올라가 보았습니다.
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멀리 마니산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래가 분오리돈대 위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산에 울긋불긋 꽃도 피어서 예뻤는데 사진으론 잘 안 보이네요..ㅎㅎ
이때가 오후12시-2시 사이여서 햇빛도 강하고 라이딩으로 지칠때도 되서
이후로는 사진이 급격히 줄어듭니다.ㅋㅋ
만두를 베이스로 해서 만두국, 떡만두국, 칼만두국이 있는데 칼만두국이 아주 좋았어요.. 칼국수+만두..
조리과정을 저렇게 다 오픈~ 그 옆에 뻗어버린 엠쥐님~
다시 돌아오는 길은 맞바람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강화도에서도 바닷바람이 불때면 내가 여길 왜왔나 싶고... 정말.. 업힐보다 싫은게 바람이었습니다.
다른데는 다 옆으로 잘 지나갔는데, 딱 한곳에서 지나갈 길이 없어서 자전거를 타고 저 소독약을 통과했다는..ㅠ
덕분에 자전거랑 귓속까지 깨끗이 소독했어요ㅋㅋ
돌아올때는 행주대교에서 들어오는 길을 몰라 48번타고 쭉 와서 개화산쪽으로 왔습니다.
개화산에서 강서한강지구로 들어와서 방화대교에서 하늘을 보니 해가 넘어가고 있네요.
아.. 뿌듯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돌았던 코스 입니다. 저희가 들어간 쪽이 초지대교, 지도에서 위쪽에 있는 다리가 강화대교 입니다.지도에서 보면 아주 일부만 돌았는데도 거리는 꽤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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