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심었던 방울토마토 모종에서
토마토가 달랑 두개 열렸다.
이미 빨갛게 익었고 더이상
기다려도 소용없을것 같아
올해 농사는 여기서 끝내기로.
새콤한 맛.
네 살때 어린이집에서 받아왔던 모종이 생각났다.
생각없이 두었는데 열매가 맺혀서
넘 신기한 맘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네 살 아이는 그걸 참을 수가 없었다.
안보는 사이에 똑 따버렸다.
두번째 났을때도 똑 따서 뒤로 숨겼다.
두번째는 못참고 따면 어떡하냐고 버럭했던 기억.
겨우 한살 차이인데 너무 달라졌다.
정말 어른스러워졌다.
두살과 세살, 세살과 네살의 차이와는 다르게
네살과 다섯살의 차이는 엄청난 느낌이다.
'Just > My Sweeit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교전에서 구입하지 말아야할 것 (0) | 2017.09.12 |
---|---|
뮤지컬 정글북 관람 (0) | 2016.08.20 |
오늘 본 아이의 노는 모습-혼자놀기 (0) | 2016.05.15 |
아이의 감정표현-만만한게 엄마- (0) | 2016.04.22 |
처음 가본 남대문 시장 (0) | 2015.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