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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07 제주도

제주도

2012. 5. 7. 14:04 from Stay/Korea

20120301 - 20120303

 

임신하고 보니 베이비문이라는 것도 있다. 일명 태교여행.

거창한 베이비문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슬슬 따뜻해질 봄을 기다리며

출산전에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연휴일것 같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동생의 스폰덕분에 가능했기에 동생에게도 감사..^^

 

'자연과 휴식'이 테마인 여행을 계획하긴 했지만

돌아보니 너무 느슨하게 다닌건 아닌가 싶기도 할만큼 한 게 별로 없구나..--;

 

일정

3월 1일: 제주공항도착, 고기국수, 절물자연휴양림, 숙소(휘닉스아일랜드 1박)

3월 2일: 닭고기샤브샤브(성미가든), 비자림, 숙소(휘닉스아일랜드 2박) -오전내내 비가 쏟아졌음

3월 3일: 성산일출봉, 체크아웃, 해물탕, 사려니숲길, 제주출발

 

관광지는 하루에 한 곳, 맛집도 하루에 한곳만 찾아갔다.

관광지는 살짝 아쉬운 감이 있고, 먹는건 둘이라 그런지 더 욕심내기도 어렵고 이정도가 딱 좋았던것 같다.

 

첫째날,

 

고기국수

 

유명한 고기국수 집이 많은데 우리는 공항에서 가까웠던 만세국수 삼성혈점에서 먹었다.

처음 먹어본거라 다른 곳과 비교는 어렵지만 맛은 괜찮았다.

고기 육수에 삶은 국수를 내오는거라 느끼한 국물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별로일수도 있겠다.

 

 

 

첫 관광지였던 절물자연휴양림.

유명관광지가 아니어서 였을까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런 숲길을 계속 산책.

나는 매우 만족 했던 곳.

 

 

위험해 보였던 시설물들. 오빠는 결국 올라간길로 다시 내려왔다.ㅎㅎ

 

 

길었던 숲길 산책. 새로 만든 산책로인듯 했고 계속 연장할 듯 했다.

나무와 옷차림을 보니 아직 많이 추웠나보다.

 

 

둘째날,

오전부터 추적추적 내리는 비. 점점 많아지는 양.

우산도 준비못했는데... 조식먹고 숙소에서 다시 한숨 자고 뒹굴뒹굴 하다가 비가 좀 잦아드는 것같아

점심도 때울겸 나섰다.

 

 

많은 기대하지 않고 갔던 닭고기 샤브샤브 집(성미가든).

이번 여행 먹거리 중 단연 최고였음.

닭고기를 육수에 샤브샤브로 먹고 다 먹고 나면 아래와 같은 닭 백숙이 나온다.

 

 

닭 백숙 후에는 녹두죽이 나오는데 배가 넘 불러 싸달라고 해서 다음날 숙소에서 잘 먹었다.

 

연리목

 

식사하고 나오는 길에 보였던 비자림.

사진에 잘 안찍혔지만 나무 아랫부분이 붙어있다. 한 뿌리에서 두 나무가 자라서 사랑나무로 알려져 있다.

 

 

셋째날,

 

 

바람 엄청 불었던 성산일출봉 올라가는 길.

배가 점점 불러오던 시기라 그 계단 올라가는데 엄청 숨찼음.

 

 

블로그에 의존해서 찾아갔던 해물탕집.

전복이 수십개 들어있는 그런 해물탕은 아니었지만 강한 조미료맛은 나지 않았다. 중간은 한다는 느낌.

갈치조림 같은 다른 메뉴도 먹고싶었는데 다들 블로그를 보고 온건지 테이블마다 해물탕만 주문했었음.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려니숲길도 잠시 들렀다.

맘잡고 트래킹하면 참 좋았을것 같은곳.

 

많이 알아보지 못하고 갔던 제주도 여행.

그래도 우리 셋이 함께한 여행이라며 특별한 것 하지 않아도 좋았던 것 같다.

워낙 오랜만의 떠남이기도 했고.

이렇게 우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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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마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