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마닐라, 필리핀(Manila, Philippines)

여행기간: 2016. 4. 16 - 2016. 4.19 (3박4일)

 

나의 여행에서 가장 비중을

덜 차지하는 걸 꼽으라면 맛집탐방?이다.

먹는것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사진도 다 없지만

특별한 것도 없었던 먹거리들.

 

1. 샤키(Shakey's)피자 집

위치: SM mall

 

필리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체인.

특별히 뛰어난 맛은 아니다.

첫날 체크인 전 배고파서 갔던 곳.

그래도 이런곳은 완전히 실패하는 곳은 아니기에.

 

까르보나라

 

샐러드

 

피자

 

 

2. PANCAKE HOUSE

위치: SM mall

 

 

브런치라기엔 거창하고,

늦은 아침을 먹으러 갔던 곳.

분위기가 내 취향저격.

맛은 쏘쏘.

 

 

 

모든 커피종류가 주문되지 않아

주문되는 기본?으로 주문했었는데

보기엔 괜찮은데

맛은 영...ㅠㅠ

 

Pancake for Kids

별거 없네-

위에 초콜릿 몇 알 뿌려줌.

근데 아이는 엄청 좋아함ㅋ

팬캐익은 안먹고 초콜릿만 집어먹음ㅠ

 

 

 

3. Irish Potatoes

위치: SM mall

 

군것질.

맛은 안봐서 모르겠다....

 

 

손가락에 저 빨간 가루(치즈가루?)

잔뜩 묻히면서 먹어서 보기 불편했던...

 

이 더위에 꼭 그렇게 안겨야겠니..ㅠㅠ

나는 이렇게 쨍쨍한 날씨를 좋아하지만

딸램은 얼굴부터 익어가면서 땀 뻘뻘

보기 안쓰럽긴하다..

 

그 밖에 COD내의 음식점들

매우 깔끔하고 맛도 괜찮다.

그러나 가격은 좀 나간다.

아빠와 아이만 갔다온 한식당도 괜찮다고 했고

무슨 샌드위치를 포장해왔던 카페도 있었다.

 

특별히 예약해서 갔던

소피텔의 스파이럴 부패도 좋았다.

'좀 일찍 가서 석양도 보고 사진도 찍고'가

계획이었지만,

아이가 가는중에 잠들었다.

음식이 아주 맛있다기 보단

그 분위기를 즐기러

마닐라 첫 방문이라면

한번쯤 가볼만하다.

 

오랜만에 졸리비도 먹었는데

더운데 안움직이고

(남편이 나가서 사옴)

룸에서 먹은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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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마닐라, 필리핀(Manila, Philippines)

여행기간: 2016. 4. 16 - 2016. 4.19 (3박4일)

 

SM MALL OF ASIA

 

마닐라배이쪽으로 나가는 연결다리.

3일동안 매일 갔는데

마닐라배이가 거기인줄 몰랐다ㅠ

진작 가볼껄.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

 

실내에 있던 놀이기구

 

유료로 대여해주던

자동차카트와 유모차들.

역시 마닐라배이는 밤에 와야...

말없이 석양을 감상한다는 건

아직은 꿈같은 얘기.

그래도 아이와 함께 한다는것은

또다른 행복이다.

 

맵 한번 확인해주고

하나씩 둘러보기

 

시선끌기 좋은 놀잇감-

우리나라에 비해 이용시간이 꽤 길다.

 

들뜬 마음으로 기다렸다 탑승.

그러나 물이 들어가기 시작하고

옷이 조금 젖자

금새 나오겠다는 신호를 보냄

호루라기 신호도 잘 기억한 기특한 딸램^^

 

관람차를 향해 가는길.

지나가는 길에 분수도.

 

마닐라배이의 관람차,

모아 아이(MOA eye)

 

 

탑승.

다시는 안타는 걸로ㅠ

야경이 멋지면 뭐해

겁나서 눈뜨고 제대로 내려다볼 수가 없다.

나 고소공포증도 없고

겁도 없는편인데

혹시나 떨어질까... 정말 무서웠다.

티켓값이 저렴하진 않았던걸로 기억.

내부에 에어컨까지 나오니 그럴만하다.

타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강바람 맞으며 한잔 하고팠던 거리.

 

관람차 타고 걸어오는데

처음으로 구걸하는 소녀를 만났다.

세부에선 정말 흔했지만

마닐라엔 없는줄 알았는데ㅠ

웬만해선 떨어지지 않고 옆에 딱 붙는

그들의 습성을 경험했기에

겁나서 얼른마무리하고 호텔로.

마지막으로 비행기 한번더 탑승해주심.

9시가 넘었었나?

늦은시간이어서 택시 조차 겁이 났는데

COD셔틀이 늦게까지 있어 정말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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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마닐라, 필리핀(Manila, Philippines)

여행기간: 2016. 4. 16 - 2016. 4.19 (3박4일)

 

 

여행이라 하기엔 너무 한게 없었던,

그럼에도 나쁘지 않았던 마닐라 여행.

모든걸 내려놓아서 그랬는지도.

 

일찍 도착한 덕분에 시간이 남아 MOA먼저.

셔틀 타는 장소 COD main gate.

체크인 한 로비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층 올라온 후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온다.

 

 

 

 

하얏트 시티 오브 드림스의,

특별할 것 없는 기본룸.

 

 

 

 

 

 

룸에서 보이던 뷰

 

외관이 번쩍번쩍 화려한

COD 호텔들의 외부.

 

내려다 본 수영장

작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너무 추웠다.

너무너무 바람이 심해서

태풍이 오는 줄 알았음.

호텔들 사이에 있어 그랬는지

항상 그런지는 모르겠다.

 

추워서 들어갈 엄두도 못내겠던데

아이는 아빠와 별거없는 수영자에서도 잘 논다.

그러나 새파래지는 입술을 보니 더 안되겠고

나도 추워 더 있기가 힘들어

오래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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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뭘해도 엄마가 함께 해주길 가장 바란다.

외동은 특히나 더 그렇다.

같이 놀아달라고 할때마다 참 버거웠던거 같다.

말귀를 좀 알아들으면서 혼자 놀도록 두는 시간이

점점 많아졌다.

혼자 역할놀이 하면서 노는건 종종 봤지만

보드게임을 1인 몇역을 하는건 오늘 처음 봤다.

아.. 그때의 마음 저릿저릿한 그 느낌이란...

하던일을 멈추고 가서 같이 놀아줘야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한번하면 또 계속 하자고 할까봐

그게 두려워서 난 그냥 모른척 했다.

장난감 세개를 옆에 두고

한명씩 주사위를 굴리면서

혼자 게임하고 말하고...

그걸 돌아가면서 한참을 하는데...

짠하고 미안하고 먹먹하기도 한 기분...

몇번을 하고나서 나한테 와서 말한다.

"엄마 나 보드게임 하고 있었어~"

이젠 엄마가 일할때 말해도 안해줄거라는걸

뻔히 알아버린거다.

항상 늘 미안한 맘이 가장커서

그것또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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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하고 섬세한 아이...

상대방의 의도와는 다르게 상처받는 아이...

 

병원 접수대 앞에 간이소파가 있었고

제이는 접수대 위에 놓여진 사탕을 찾기위해

신발을 벗고 그 위에 올라섰었다.

그것을 본 접수대 직원이

"거기 올라가면 안돼. 내려와"

라고 했고 순순히 내려왔다.

그리고 나에게 바구니를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고 계산을 하고 나왔다.

직원의 말투는 전혀 강하지 않았고

안쪽에 있었기에

'아이가 신발을 신고 올라갔을거라고 생각해서 말했나?'

라고 잠깐 생각했을 뿐

내 아이가 그 말에 상처받았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아이는 상처받았다.

부당하다고 느겼던것 같다.

자기는 안보이는 것을 보고싶어 올라갔고

신발도 벗었는데 왜??라는 생각이 들었을것같다.

문밖으로 나와서 다른 일로 트집을 잡아

그때부터 엄마를 때리기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때리고 울 일이 아닌데

꽤나 길게 이어지자 아차 싶었다.

그때 그자리에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었어야 했는데.

 

그런데 한편으론 매번 어떻게 그럴까 싶다.

그정도는 부딪치며 이겨나가야 이 세상 살아가지 않을까.

타인으로 부터 받은 부당함(혹은 부당하다고 느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직접 대응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마음에 쌓아두지 않고 그 자리에서 풀고 지나갈 수 있어야 할텐데.

 

보통 남아들이 감정이 늦게 발달해서 무디게 지나간다고 하는데

제이는 보통의 여아들보다도 더 여리고 쉽게 상처받는것 같다.

그래서 안그래도 걱정많은 엄마를 더 걱정하게 만든다.

아이의 강해지는 과정을 옆에서 보고 있자니

내 감정이 너무 힘들다.

그 섬세하고 예민한 감정

나한테서 고스란히 받은것 같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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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에그

2015. 10. 29. 01:52 from Just/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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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 송추계곡

2015. 7. 4. 23:30 from Stay/Korea

날이 더워지다보니 공원보다는 물놀이가 떠오른다.

계곡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나무그늘에 자리잡고 쉬면서 물놀이도 하고-

하지만 송추계곡은 이제 그 이미지를 떠올리면 안될 것 같다.

 

계획에 없었지만 가까운 계곡을 떠올리다 가게 된 송추계곡.

한창 가물었지만 얼마전에 비가 왔으니 물이 좀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갔다.

 

그런데 가보고 알았다.

작년에 왔던 곳임을..;;

실망해서 다시 못오겠다 했는데 새까맣게 잊고 지내다 일년후에 또 갔음..ㅜㅜ

내년에 또 같은 실수는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으로 포스팅한다.

 

현재의 송추계곡.

 

주차하고 계곡 입구로 들어서면 보이는 상가건물들.

 

예전에는 계곡에서 자유롭게 물놀이도 하고

자릿세를 받는 가게들이 있었다는데 그때는 안와봐서 잘 모르겠다.

지금은 그런 가게들 대신 건물들이 들어서 있고(비어있는 곳이 더 많다)

 계곡도 거의 못들어간다고 봐야한다.
작년에도 이 모습이었다.

 

여기까지만 계곡에 들어가서 놀 수 있음.

 

들어갈 수 있는 구간이 굉장히 짧다.

계곡 초입 한 50미터쯤 되나. 앉을 곳도 마땅치 않다.

 

비가 왔다고는 하지만 물이 많지는 않다.

 

 

가장 많은 곳이 이정도. 어른 종아리 반쯤 되려나...

 

 

그래도 물이라고 아이는 좋아하지만 마땅히 할 게 없다.

이름이 워낙 알려진 곳이어서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단위의 사람들은 계속 온다.

앉을 곳도 없고 그나마 물이 차있는곳도 얼마안되니 너무 복잡해져서

사람들 몰려들때쯤 우리는 일어났다.

이제는 등산이 아니면 다시 가지 않을 것 같다. 

 

Posted by 마마필로 :

아프기 전에 다녀 온 남대문시장.

아이는 남대문시장이 처음이었다.

두고 가고 싶었지만 오전에만 갔다오기에는 너무 빠듯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

가까운 신세계백화점에 주차하려 했지만 하필 쉬는 월요일..ㅠㅠ

급하게 검색해서 서울스퀘어에 주차.

주차권은 쉽게 받을 수 있지만 한시간 반까지 무료이고 중복 적용되지 않으니 유의.

아이 맞추느라 시간 보지 않고 다녔더니 주차비 좀 냈다.

 

목적은 발레슈즈.

게으른 엄마가 인터넷주문 타이밍을 놓쳐서 수업 하루전에 급하게 사느라 거기까지 갔다..

아이가 이것저것 신어보느라 고생해서 그렇지 가본건 잘 한 것 같다.

이제 사이즈 파악 되었으니 다음부턴 혼자 가도 될 것 같다.

 

구입한 건 슈즈, 여름용 발목타이즈, 긴 타이즈, 가방.

특히 공단으로 된 슈즈가 넘넘 맘에든다.

 

지민이의 첫 발레 슈즈^^

 

사이즈 165. 아저씨가 신겨봐주시고 맞는 사이즈라고 해서 샀다.

발레슈즈는 15-20정도 여유있게 사야한다고 하던데 그렇게 여유있는 느낌은 아니다.

170이 더 좋았을듯.

 

간 김에 여름신발도 구매.

 

 

 

사이즈 각 170.

작년에 150 신었으니까 160을 샀어야 하는데

그 날 땀이 차 있어서였는지 160은 너무 꽉끼어서 170을 사야한다고 하셨다.

근데 집에와서 신어보니 넘 크다ㅠ 165가 있으면 좋으련만...

160으로 샀다 발 꽉끼어 불편해서 못 신는 사태가 발생하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하기로...

 

마지막으로 서울스퀘어에서 남대문 시장은 네살아이 데리고 걸을만한 거리다. 성인은 당연 가까움.

발레복 매장은 금방 찾았는데 아이들 신발 파는 곳 찾을 때는 좀 헤맸다.

적어두고 다음에는 헤매지 말아야지.

우선 유명한 부르뎅아동복이나 삼익패션타운(원아동복) 건물을 찾는다.

부르뎅아동복,마마아동복 옆(같은라인)=삼익패션타운(원아동복) 건너편.

(지하철역으로는 회현역6번출구가 가장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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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ia Bitter

2015. 6. 26. 01:26 from Just/My Story

 

 

비록 마트맥주에 한정되어있긴 하지만

나름 맥주 애호가.

지금의 내 삶에 맥주(알콜)가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거라 생각한다.

가끔 생각날때 정리해볼까 싶다.

 

거의 마시는 것만 마시는편인데

예전에 지인이 마시던 기억이 있어

사와본 맥주 VB.

4.9도. 호주맥주.

 

첫맛이 좀 가볍다 싶었으나 뒷맛은 약간 씁쓸하게 나면서

가벼워지려는 무게를 잡아주는 느낌.

흔하게 맛본적 없는 독특한 맛이 있다.

달콤한 쪽은 아니다.

다른 안주와 먹기에는 별로고 마시게 된다면

맥주 자체만 마시는게 좋을 것 같다.

나쁘지 않지만

굳이 다시 내가 살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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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6월24일 수요일)

어제 먹은 약이 효과를 보는걸까

다리에 올라왔던 붉은 점들이 눈에 띄게 들어갔다.

 

 

 

아이 컨디션도 좋아졌다.

특히 밤에 자는중에 깨서 투정하는게 없어졌다.

낮까지는 혀 아프다는 얘기를 종종했으나

저녁밥은 전날 못먹던 고기까지 다 먹어주었다.

 

5일째(6월25일 목요일)-치료 끝.

잠도 잘자고 몸에 올라왔던것도 싹 사라졌다.

입안에 상처도 다 없어졌다.

-약은 2일치(알러지 물약 4회(1일2회) ) 먹음-

저녁에는 먹여주던 숟가락을 가져가서 스스로 다 먹었다.

 

밥 다 먹었다고 그릇 들고 보여줌^^

 

원래 먹여주는거 싫어하고 스스로 잘 먹는 아이였는데

밥그릇 자체를 보기싫어더니 이렇게 싹 비워주니

정말 다 나은것 같았다!^^

피곤해서 생긴 병이니 잘 먹이고 잘 재우는게 최고인 듯.

그리고 약을 먹어 더 빨리 좋아진 것 같기도하다.

 

그런데 밥먹다 갑자기 먹기 싫어지니까 하는 말

"나 혀가 다시 아파졌어~"

이제 이런 꾀도 부린다ㅋㅋㅋ

 

이번일을 계기로 아직 낮잠이 필요한 시기임을 깨달았다.

하루에 적어도 10시간 많게는 12시간 정도(낮잠 포함) 자야

피로가 쌓이지 않는것 같다.

화를 좀 내서라도 낮잠을 재우거나

데리고 나가서라도 재우도록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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