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2 철원노동당사

2010. 5. 17. 11:38 from Stay/Korea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왔을까. 아마도 가보지 않은 곳 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게 아닐지.
다시 가자고 하면 망설여지는 곳.
카메라도 없이 갔던 터라, 달랑 핸드폰 사진 한 장이 전부다.
끝없는 맞바람과 계속되는 오르막 내리막을 경험하면서 앞으로 내가 겪어야 할 힘든 일들도 이렇게 이겨나가자 생각했었다.
이렇게 적어두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고 또 잊혀질지 모른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 함께 였기에 가능했다는 것.
둘이 아니었으면 하지 못했을 걸 알기에 그 시간이, 이 경험이 더욱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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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마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