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를 마음에 품다 3 - 누사두아(Nusa Dua)편 ②

 

3. 발리 컬렉션(Bali Collection)

누사두아 지역에서 쇼핑이나 식사를 위해 찾게 되는 곳이다. 식당은 워낙 없으니 한두번쯤 이곳에서 해결하게 될 것 같고 쇼핑은 딱히 할 게 없다고 생각된다. 누사두아 내의 호텔에서 대부분 차량을 지원한다. 택시를 이용한다고 해도 지역이 좁아서 많은 비용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에어컨 없는 음식점이 많음..ㅠㅠ

 

햇빛이 강하지 않더라도 습한 날씨 탓에 애 데리고 다니기 힘들었는데 잠들어주어서 간신히 커피 한잔.

 

코코 비스트로(CoCo Bistro)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아이랑 둘이 었는데 많이도 시켰다. 실제로 넘 많이 남겼음ㅠㅠ

 

나시고랭

 

먹은것중에 맛있는 편이었는데 매니저로 보이는 분이 지나가면서 아이가 먹기에 맵지 않냐고 물었다. 아주 살짝 매콤했으나 아이는 못먹을 정도여서 그렇다고 했더니 바로 다시 만들어 주었다. 서비스에 감동했으나 아이가 먹지 않아서 슬펐다..ㅜㅜ

 

샐러드(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음)-아주 좋았다.

 

스프-짬. 별로.

 

뭔지 기억이 잘 안남... 많이 남긴걸로...


매우 아쉬운 식사를 하고 날은 어두워지고 숙소로 돌아갈 일이 걱정인데 아까 그 매니저한테 게이트 방향을 물으니 지금 돌아가냐고... 그렇다고 했더니 기다리란다. 차 태워준다고. 그런 서비스가 있는줄 몰랐는데 규모가 큰 음식점에서는 픽업 드랍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 같다. 덕분에 편하게 잘 왔다.

 

이틀뒤 애가 너무 밥을 못먹어서 다시 발리 콜렉션의 일식당을 찾아갔다.

 

 

Garden Restaurant 답게 정원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그리고 에어컨도 나오는 곳에서 식사할 수 있음!

 

 

 

음식맛은 그냥 쏘쏘. 다 먹고 나서 보채는 아이만 아니었다면 시원한곳에서 좀 더 오래 있고 싶었다. 사람도 없었는데...

이 곳도 차량을 제공해준다고 해서 물어봤더니 지금 차 고장났다고...ㅡㅡ

 

이 날 돌아오느라 고생했다.

돌아갈때는 호텔별로 승차위치도 다르고 정해진 시간도 있었는데 몰랐다. 매리어트와는 충분히 걸어갈만한 거리어서 걷기 시작했는데 아이와 함께일때는 얘기가 달랐다. 습한 날씨 탓에 길에 식당 나와서 5분이 채 안되서 땀이 흐르고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하는데도 오는 내내 이것저것 보고 놀고 하면서 오느라 정말 오래걸리고 힘들었다. 마지막엔 결국 버럭한 것 같다..;;

 

시간을 잘 확인하고 이용하든가 처음부터 택시를 타는게 나았겠다.

 

 

 

4. THE BAY BALI

매리어트는 해변에 위치한 호텔이 아니라 전용비치를 따로 가지고 있다. 셔틀을 이용해 갈 수 있는데, 굳이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안가보긴 아쉬워 마지막날 잠깐 들렀다. 바다는 듣던데로 그냥그런 사실 동해 보다 못해보였던 바다라 이렇구나 정도로 보고 왔다. 비치쪽에 가면 'The Bay Bali'라는 간판을 볼 수 있는데, 처음에는 이 곳 비치 전체를 이르는 말인 줄 알았는데 간판에 나와있는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곳(?)인 것 같다. 유명 음식점들이고 규모도 아주 크다. 

 

 

특히 비치바로앞에 소파에서 음식 시켜먹으면서 수영하면서(음식점내에 수영장 있는곳도 있음) 하루쯤 놀다오면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아직 공사중인 곳도 많고 비수기여서 인지 사람도 없이 휑했다. 무엇보다 바다가 조금만 더 예뻤다면 좋았게다는 아쉬움이 있다.

 

5. 환전

공항에서 비쌀까봐 환전안하고 누사두아에서 하려니 공항과 환율이 같았다(발리 콜렉션내 코코수퍼마켓). 다른곳도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어서 공항에서 어느정도 환전해도 괜찮을것 같다.

 

만약 매리어트에 숙박한다면 굳이 발리 콜렉션까지 가지 않고 더 가까운곳에서 환전 가능하고(물론 환율도 좀 낫고) 마트도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코코수퍼마켓은 비쌌다. 음식점도 있어서 식사도 해결할 수 있다. 메리어트의 메인게이트가 말고 후문?같은 곳이 있다. 그 쪽으로 나가면 바로 그 골목이고, 메인게이트로 나왔다면 발리 콜렉션쪽으로 걸어가다 첫번째 좌회전 가능한 곳에서 좌회전 하면 되는데 떠나는 날 알아서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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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를 마음에 품다 2 - 누사두아(Nusa Dua)편 ①

발리가 처음인 나같은 사람은 대게 다음의 세 곳을 염두에 두지 않을까 싶다.


 

꾸따(Kuta): 발리의 번화가. 시끌벅적한 관광지. 서핑

누사두아(Nusa Dua): 조용한 휴양지.

우붓(Ubud): 산속에 위치한 작은 마을. 예술가의 마을? 그림, 수공예품, 소품가게들이 밀집.

논길트래킹이 유명. 바다를 보며 휴양하는것과는 다른 힐링을 위해 찾는곳. 

그 외, 발리의 '청담동'이라던 스미냑(Seminyak)과 씨푸드=짐바란(Jimbaran) 정도가 생각난다.


발리 전체 모습

우붓, 꾸따, 누사두아(South Kuta 쪽 빨간색 테두리) 위치.

초록색으로 칠해놓은 부분이 응우라라이공항(덴파사르).



아이가 없다면 흔히 가지 않는 윗동네까지 쭉~ 돌고 싶었으나 아직 거기까진 무리.
그나마 기간이 긴 편이어서 세 지역을 다 가보기로 했다.

그 중 가장 먼저 들른 곳, 누사두아.

1. 전체적인 느낌

누사두아는 공항에서 차로 20분정도 거리에 있고(하이웨이를 이용하지 않을경우 더 걸릴 수 있음)
정~말 조용히 쉬고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싶은 휴식을 위한 곳이었다.
굳이 차를 렌트해서 다른 지역으로 관광을 갈 게 아니라면
리조트를 신중히 선택하는게 좋겠다.
리조트 내에 머무는것 외에는 할 게 없는 곳이라서.

볼거리는 발리컬렉션(Bali Collection)이라는 쇼핑단지가 있다.
상점들 음식점들이 밀집되어있고 관광객들을 위해 조성된 곳.
고로 저렴한 가격은 기대하면 안된다.
호텔 외에 식사는 주로 이곳에서 해결하게 된다.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내가 느낀 누사두아는 너무 심심했다.
다시 가고싶은 발리이지만
다음에 가게 된다면 난 이곳은 제외할 것 같다.

2. 숙소: 코트야드 바이 매리어트 발리 누사두아(Courtyard by Marriott Bali Nusa Dua)    

 

아직 어리기에 슬라이드 있는 수영장은 굳이 필요없었고
(라고 생각해서 선택했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30개월이 지나면 슬라이드가 필요하다는걸 깨달음)
가격대비 좋다는 후기가 많았고
마침 트래블주(www.travelzoo.com)에 괜찮은 조건으로 딜이 떠서 예약했다.

디럭스 풀 뷰(Deluxe Pool View)룸.

 

  

 

방 크기는 크지 않지만 아이랑 둘이 쓰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바닥이 대리석이라 샤워 후 너무 미끄러워서 매번 신경이 곤두섰다.
욕조에서 씻긴 후 나오면서 실제로 몇번 미끄러져서 나중엔 바닥에 아예 수건을 깔아두었다.


 


메인 수영장

 

어디서 수영장이 3개라는 글을 보았는데 3개라기 보다 그냥 하나가 길-게 이어져 있다.
유아용풀도 하나 있는데 작고, 얕고, 그늘이 없어서 그쪽에선 거의 놀지 않았다.

 

모모카페(MoMo Cafe)

 

수영장 오른쪽으로 테이블 있는 곳이 유일한 식당.
풀사이드에 테이블이 있어서 조식먹을 때 분위기 좋았다.

트래블 주 바우처에 의하면 내가 예약한 방은 풀사이드 뷰인데 아이랑 계단없는 호텔 2층에 묵으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1층으로 요청했더니 풀사이드로 방을 준 것 같다.
테라스쪽 문을 열면 바로 이곳으로 나오게 되어있어서 조식 먹을때나 수영할때나 정말 편했다.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

 

 테라스 의자에서

 

호텔에 식당은 모모카페 하나이고 로비층에 베이커리가 작게 있다.
아이 데리고 나가기도 힘들어서 첫 날 저녁도 먹고 룸서비스도 시켜보고 풀바에서도 시키고 정말 이것저것 많이 시켜봤는데 왜 그렇게 입에 맞는게 없던지...
처음이라 그렇겠거니 했는데 여행내내 발리 음식은 내 입에 안맞았다. 나시고랭, 미고랭, 사테 등 맛있다는 사람들 많던데...ㅠㅠ
두 돌 지났다고 이제 아이 먹일것도 따로 안챙겼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아이가 향에 민감해서 거의 밥을 못먹었다. 여행 후 얼굴은 새까맣게 타고 배는 쏙들어갔다.

 

룸서비스로 시켰던 커리


이것저것 시켜도 다 남기고 버려서 제일 간단해 보여서 시켰던 커리. 이것도 거의 안먹음. 내가 먹어도 맛이 없네...;;

 


혹시나 싶어 딱 한게 챙겼던 우동. 너무 밥을 안(못)먹어서 끓였는데 한 젓가락 먹고 내 실수로 다 쏟아버림.
아 눈물 날 뻔 했다..ㅠㅠ

발리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베이비시터(Babysitter) 서비스였다.

추천받았던 사이트는 Bali Krisna(http://www.balikrisnaservice.com/).
홈페이지에 가격이 없어 따로 문의했다.

Hourly rate             Rp. 60.000

Daily rate (8 hours) Rp. 350.000

Daily rate (10 hours) Rp. 400,000
Daily rate (12 hours) Rp. 450.000

24 hours                  Rp. 650.000

베이비시터 한명 당 아이 두명까지 가능.
또한 누사두아나 짐바란에서 이용할 경우 Transport fee가  Rp 50.000 씩 붙는다.

워낙 엄마와 떨어지기 힘들어하는 아이여서 시험삼아 두시간만 이용해볼까 했는데, 짧은 시간 이용하기에는 비용이 매력적이지 않다.
매리어트에 문의하니 그쪽에서도 베이비시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길래 이 금액이면 호텔이 낫다싶어 그냥 호텔에 요청했다.
호텔은 시간당 60,000루피아.

그런데 어디 다른데서 오는게 아니라 수영장 끝에 있는 키즈클럽에 있던 직원이 와서 좀 황당ㅎㅎㅎ
그래도 두시간 아이랑 키즈클럽에서 데리고 있어줘서 유일하게 내 시간을 즐겨봤다.
어느 러시아 부부는 갓난아기를 데려와서 매일 몇시간씩 시터에게 맡기고 다른 지역으로 외출하는것도 보았다.
아이가 낯가리지 않는 어릴때 오히려 이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음식만 빼면 만족스러웠던 매리어트 숙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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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마필로 :

여행기간: 2015년 4월25일-2015년 5월 7일 (12박13일)
여행목적: 아기와 둘만의 여행 가능할까?에 대한 시험
여행경로: 누사두아(Nusa Dua)-우붓(Ubud)-꾸따(Kuta)

발리를 마음에 품다 1 -교통편

 

1. from ICN to DPS
- 가루다 인도네시아(Garuda Indonesia)항공 Airbus A330-300 이용
- 2-4-2 의 구조로 되어있었고 가운데 4좌석을 아이와 둘이 사용해서 편하게 이용했음.

차일드밀

 

과일식

-기내식 둘 다 정말 별로였음ㅠㅠ

2. from DPS to ICN
- 가루다 인도네시아(Garuda Indonesia)항공Airbus A330-300 이용

 

차일드밀

 

차일드밀 포장이 예뻐서-

 

과일식


- 여전히
정말 별로. 일반식이 오히려 맛있어 보였음.
밤 비행일때 아이의 식사는 거의 못하게 되는것 같다.

3. from 응우라라이 공항(Ngurah Rai International Airport, DPS) to 누사두아(Nusa Dua)
첫번째 목적지인 누사두아는 호텔에 픽업요청을 했다.
처음 가보는 곳이었던데다 아이와 단둘이 떠나는 첫 여행이어서 모험하기 겁이났다.
그러나 다음에는 아이도 더 컷을테니 공항 택시를 이용할 것 같다.
-픽업비용: $19 / 체크아웃시 루피아로 환산되어 RP.235,600 였음.
-공항택시 공식요금: RP.125,000
(참고: 가자발리 블로그
http://gajabali.blog.me/220090666754)

4. 누사두아 내 이동
-메리어트에서 가볼 곳은 발리컬렉션과 전용비치 정도였다.
대부분 호텔셔틀이 있으며 발리컬렉션내의 음식점을 이용할 경우
셔틀을 제공하기도 한다.
-택시는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일정금액의 요금이 정해져있다고 들었다.

5. from 누사두아 to 우붓(Ubud)
-누사두아에 있으면서 인터넷 검색으로 연락함.
-6시간 차량이용에 $25
-가는길에 사원이라도 하나 들러볼 요량으로 예약했으나
너무 덥고 습한날씨에 아이는 지칠게 뻔해서 그냥 호텔 to 호텔로 이동만 했음.

6. firom 우붓 to 꾸따(Kuta)
-이쪽은 금액 통일한듯 하나같이 300,000 부르고 가려고하면 250,000부름.
-그냥 계속 지나다가 200,000으로 디스카운트 해준다는 기사에게 예약함.
-오는 중에 마음에 변화가 생겨 250,000줬음.

7. 꾸따시내
-블루버드 택시 이용할 것.
-하드락호텔에서 택시 불러달라고 했을 때 같은 미터택시라고
발리택시 이용했는데 결국 바가지.


8. from Kuta to Airport
-블루버드 택시로 미터이동 RP.26,000

9. 택시+기사 렌트 관련

카페나 블로그를 검색하다보면 추천해주는 기사들이 있고 그 중에 유명한 사람들도 있다.
나역시 그들 중 몇몇에게 컨텍해 보았으나 후기들만큼 빠른 답장이 없는 경우도 있고
또 후기에 있는 기사에게 연락했더라도 다른 사람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수많은 업체가 있는 만큼 직접 몇군데 연락해보고 적당한 곳을 예약하면 될 것 같다.
가격만 좀 살펴보고 특별히 나쁜 사람아니면 크게 문제없는데 그렇게 나쁜 사람은 없을것 같다.


10.
아쉬웠던점

-스쿠터를 탈 줄 모른다는것. 다음에는 스쿠터 렌트를...
-우버택시를 이용하지 않은것.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 모든 사진은 폰으로 촬영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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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마필로 :

준비만 있고 다녀온 후의 이야기를 그동안 올리지 못했는데
사진으로 대신 기억하려 한다.

기간: 2014년 5월1일 - 2014년 5월 5일 (4박5일)

 

 

 

 

 

 

 

 

 

 


 

보라카이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

1. 호텔
까지의 이동경로(비행기-택시(or버스)-배-트라이시클)
2. 상점이 밀집한 디몰까지 이동 수단이 트라이시클밖에 없는데
매연이 엄청남. 아기가 있어서 정말 싫었음.
3. 디몰내의 상점에 에어컨이 없음.

좋았던 것.
역시나 고운 모래와 아름다운 바다-
에메랄드 빛이라던지 좀 예쁘다 하는 바다는 많이 봐서 그냥 그렇겠지 했는데
예쁘긴 예쁘더라.
세부는 실물보다 사진빨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긴 사진보다 실제가 더 아름답다.

다녀와서 땀띠가 좀 남기는 했지만
걱정했던것보다 아기는 비행기에서나
현지에서나 참 잘 지내줘서 정말 다행이고 고마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데리고라면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여행지이다.

Posted by 마마필로 :

여행준비의 거의 모든 기준이 "아기" 인 것 같다.

때때로 허탈하기도 하지만 난 엄마니까!

우리 아기의 생애 첫 여권!

 

 

부쩍 자기 주장 생겨서 옷도 입기 싫은거 안입으려 하고

머리도 하기 싫으면 안 묶으려 해서

일단 사진만 찍자 하고 데려가서 찍었는데

낯설어서 그런지 의자에 앉아서 얼음되어 버린 우리 아기.

사진 보고 빵 터졌는데 엄마눈엔 넘넘 귀여워^^

월요일 신청해서 목요일에 받았다.

 

 

그리고 오늘 주문한 아기 래쉬가드와 후디 타월.

핑크가 썩 맘에 들진 않지만 긴팔이 찾기 어렵고 몇 번 못 입힐게 뻔해서

적당한 선에서 골랐다.

너무 늦게 오지 않아야 할텐데...

사이즈가 잘 맞아야 할텐데...

착샷이 기대된다..ㅎㅎ

 

아직 조금 더 남았지만 슬슬 거의 준비가 되어 간다.

역시 아기 관련해서 챙길게 정말 많다.

이번에 다녀와서 한꺼번에 정리 해 두면 다음번 부터는 좀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마마필로 :

들어가기 전에...

혼자 여행 준비 하는거 너무 힘들다ㅜㅜ

아기가 있으니 고려해야 할 것, 제약되는 것이 너무 많다.

과감히 포기하고 자르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본론....

이번 일정은 극극극 성수기인 5월초 황금연휴.

작년 12월에 항공권 구매해놓고 둘 다 손놓고 있었다.

(남편들이 알아서 짜주는 사람들 너무 부러움..ㅜㅜ)

3월 말이 돼서야 알아보니 정말 대부분 리조트 풀리 북.

예약 요청 메일 마다 답장엔 sorry sorry.....

다시 한번 취소해야 하나 고민.

 

이틀을 바짝 알아보니 보라카이가 좀 눈에 들어오고

일주일 정도 되니까 대충 어떤식으로 결정해야 할지 알게 되었음.

 

1. 여행스타일에 따라 큰 지역 먼저 선택(Diniwid, Station1, Station2, Station3, 기타)

2. 중심가와의 접근성/비치 접근성 고려

3. 수영장 여부(보라카이는 해변이 좋아서 수영장 시설이 발달하지 않았음)

4. 룸컨디션(나는 욕조의 여부와 수압이 중요)/비용

 

이 정도를 가지고 자기 성향에 맞게 판단하면 되겠다.

 

 

 

보라카이는 이렇게 길게 생긴 섬이다.

까띠끌란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크게 세 구역 중 한 곳에서 머문다(주로).

스테이션1, 스테이션2, 스테이션3.

그리고 스테이션1에서 더 북쪽으로 가면 디니위드 비치(Diniwid Beach)가 있어서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려면 그 쪽도 괜찮다.

사실 내가 가장 끌린곳이 거기인데!!

아기 아기.... 난 아기가 있으니까....

오르막 길이 있는것 같아 이번엔 패스..ㅜㅜ

 

 

일단 여행 스타일 결정.

난 무조건 휴식이 필요했다! 사람도 없고 한적한 곳!

그때쯤 스테이션2는 완전 북적북적 댈 거 같아 패스.

 

풀로 머무를 수 있는 기간이 3일.

긴 시간도 아니어서 '해변에서 휴식'을 주 목적으로 하고

모래가 가장 아름답다는 스테이션1쪽에 머물고 싶었으나

방 구하기가 정말정말 어렵다. 없었다.

 

스테이션2는 안그래도 번잡한데

그 기간엔 정말 사람구경만 할 것 같아 패스.

결국 스테이션 3쪽으로...

모래가 곱지 않고 비치도 확실히 덜 예쁘다던데 직접 가서 확인해 보는수 밖에...

처음이니 확인차 간다는 생각으로 가자고 막 합리화 했다.

(왠지 보라카이는 프로모도 있고 숙박도 그리 비싼편은 아니라 또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최종적으로 고민했던 두 곳.

 

1.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호텔& 컨벤션 센터

(Paradise Garden Resort Hotel&Convention Center)

http://www.paradisegardenboracay.com.ph/index.html

 

후기참고

http://www.tripadvisor.co.kr/Hotel_Review-g294260-d1212785-Reviews-Paradise_Garden_Resort_Hotel-Boracay_Visayas.html

이 외에도 아고다, 국내 카페, 블로그에 많은 후기 있음.

 

장점

-스테이션2(번화가)에서 멀지 않으면서 번잡하지도 않은 위치이다

-비치가 가깝다(그러나 리조트 자체가 넓어서 애 안고 걸으려면 힘들지도...) 

-큰 수영장 2개 보유(하지만 컨디션은 별로라고 함)

-규모나 시설에 비해 저렴한 가격

-예쁜 정원 보유(나에게 별로 안중요, 벌레 많을 것 같아 별로)

 

단점

-낡은 시설(최근 리노베이션 마쳤다고 하는데 일부인지 전부인지 확인할수가 없었음)

-조식 별로

-한국인/중국인 패키지 여행객들 많음(나에게만 단점일수도)

-체크아웃 시 까다롭게 룸 체크 함

-욕조가 있는데 욕조에는 온수가 안나왔다고 함

 

 

2. 빌라 캐밀라 비치 부티크 호텔(Villa Caemilla Beach Boutique Hotel)

-검색해도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홈페이지도 어렵게 찾았음.

-리노베이션 전 자료와 섞여 있어서 주의해야 함.

http://www.villacaemilla.com/

https://www.facebook.com/villacaemilla

 

후기참고

http://www.tripadvisor.co.kr/Hotel_Review-g294260-d5937684-Reviews-Villa_Caemilla_Beach_Boutique_Hotel-Boracay_Visayas.html

 

장점

-Beach Front. 정말 바로 앞. 몇 발자국 나가면 해변

-리노베이션 해서 2013년 12월 말 재오픈 따라서 깨끗한 시설(모던한 인테리어)

-소규모(나에게만 장점일지도... 큰 리조트 개인적으로 별로다)

 

단점

-수영장 없음

-주니어 스윗 이상의 룸에만 욕조 있음(이게 좀 걸린다. 우리 아기 샤워기 무서워해서 못쓰는데...)

-방이 작다

-비싸다(수영장도 없고 방도 작고 스테이션1도 아닌것이....!!)

 

후기를 참고해서 정리한건데 적고보니

1번은 장점이라고 언급된 것 대부분이 나에게 장점으로 와닿지가 않았다.

맘속으로 그렇게 자꾸 그 곳을 멀리하고 있었나 보다.

 

결국 2번으로 결정.

후기가 거의 없어서 오히려 더 그쪽으로 선택했는지도 모르겠다.

기대반 걱정반이다.

여러 리조트를 알아보고 나니 다음에 간다면 가고 싶은 곳이 여러 곳 있다.

괜찮은 가격에 위치와 시설까지 만족하는 리조트들이 꽤 많다.

다음부턴 미리미리 준비해야지...ㅠㅠ

Posted by 마마필로 :

1. 항공권

작년 12월 에어아시아 프로모떳다고 생각도 없이 질러 버린 항공권.

 

한번도 이용해 본적 없는 에어아시아.

핫시트(Hot Seat)라는게 있어서 일반석보다 넓다길래

좋다하고 좌석 지정 했는데 나중에 알게된...

핫시트 1열을 제외하곤 일반석과 차이가 없다고...

앞에서 5번째줄까지가 핫시트 석.

내가 예약한건 핫시트 석 중 가장 뒷줄인 5번째.

 

 

 

나 48,000원(2인, 왕복) 더 내고 뭐한 거니...;;

 

 

2. 칼리보(Kalibo) 공항에서 보라카이 들어가기

항공권 예매 후에 알게된 험난한 보라카이로의 이동 경로.

 

공항에서 내린 후, 버스(비포장도로 있음) 1시간30분-2시간 -> 보트 15-20분 -> 트라이시클

 

두 돌 안된 아기 데리고 가야하는 첫 해외여행인데 저런 루트를? 과연?

왜 좀 알아보지도 않고 항공권 부터 예약하라 한건지 남편한테 잔소리잔소리 하고

이걸 취소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수십번 고민했다.

많은 여행 후기를 봤는데 더 어린 월령의 아이와 동행도 물론 있었지만

힘들었다는 글들이 더 크게 다가왔다. 

아무래도 처음이라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일어날까봐 많이 두렵고 걱정스럽다.

 

점점 검색을 하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동가능 하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A-TAXI 라는 업체를 발견하고 취소하지 않았다.

비용은 가장 비싸지만 자유여행은 하고 싶고 아이는 어리고

남편은 나몰라라인 나같은 사람에게 정말 딱인듯.

서비스 이용은 아직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기대하고 있다.

 

A-TAXI: http://cafe.naver.com/boracaytaxi

 

택시(아반떼/액센트)로 깔리보 공항에서 선착장까지 이동.

우리가족만 이용하니 기다리는 시간 없고 아기가 누구한테 피해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비용은 45,000원(편도, 택시 1대, D2D(Door to Door: 공항에서 리조트 앞까지 데려다 주는 것) 서비스 별도)

D2D 이용요금은 1인 14,500원(편도).

 

그밖에 가능한 방법.

 

1. 사우스웨스트 투어의 버스 이용: http://southwesttoursboracay.com/ 

-초등 아이라면 이정도도 괜찮은 듯.

2. 한인업체 통한 예약: 보라카이 관련 카페들에 가입하면 한인업체에 예약할 수 있다.

3. 현지에서 직접 밴이나 버스 이용

 

3번을 제외하고는 D2D를 제공한다.

공항에서 선착장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구간을 좀 편하게 하는게 주 목적인것 같고

선착장에서 리조트 까지는 충분히 스스로 가능해 보이지만!

더운날씨에 맘대로 잘 안되면 쉽게 짜증도 날테고

첫 여행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D2D 서비스도 괜찮은 것 같다.

Posted by 마마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