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마닐라, 필리핀(Manila, Philippines)

여행기간: 2016. 4. 16 - 2016. 4.19 (3박4일)

 

아이가 눈을 떼지 못해서

한시간 이상을 머물렀던 SM내의

장난감 가게.

 

 

여기서 무려 아이는

인형의 집을-

 

 

아빠는 축구골대를

사가지고 와서는

이걸 조립하고 노느라고

호텔방에서 나가지도 않았다.

 

강원도에서 낡은 버려진 축구골대에

공 넣고 들어가는 걸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계속하고 싶어했는데

그 기억으로 샀을거라 믿고싶다.

나도 맘에 들고  괜찮았는데

일단 인형의집이 있으니 안중에도 없음.

 

아이를 위해 드림웍스도 가고

나는 히든밸리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역시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

계획따윈 필요없는 것.

 

너무 비싸게 불렀던 택시 기사 덕분에

히든밸리는 가볍게 포기해주고-

아이는 모두다 관심 밖.

 

무리하게 움직여서 컨디션 나빠지고

짜증내는 것보다

최대한 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움직인다.

아무것도 안하더라도

엄마 아빠와 낯선곳에서 24시간 내내 함께 하는것

그로 인한 정서적인 교감.

그걸로 충분하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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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마닐라, 필리핀(Manila, Philippines)

여행기간: 2016. 4. 16 - 2016. 4.19 (3박4일)

 

나의 여행에서 가장 비중을

덜 차지하는 걸 꼽으라면 맛집탐방?이다.

먹는것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사진도 다 없지만

특별한 것도 없었던 먹거리들.

 

1. 샤키(Shakey's)피자 집

위치: SM mall

 

필리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체인.

특별히 뛰어난 맛은 아니다.

첫날 체크인 전 배고파서 갔던 곳.

그래도 이런곳은 완전히 실패하는 곳은 아니기에.

 

까르보나라

 

샐러드

 

피자

 

 

2. PANCAKE HOUSE

위치: SM mall

 

 

브런치라기엔 거창하고,

늦은 아침을 먹으러 갔던 곳.

분위기가 내 취향저격.

맛은 쏘쏘.

 

 

 

모든 커피종류가 주문되지 않아

주문되는 기본?으로 주문했었는데

보기엔 괜찮은데

맛은 영...ㅠㅠ

 

Pancake for Kids

별거 없네-

위에 초콜릿 몇 알 뿌려줌.

근데 아이는 엄청 좋아함ㅋ

팬캐익은 안먹고 초콜릿만 집어먹음ㅠ

 

 

 

3. Irish Potatoes

위치: SM mall

 

군것질.

맛은 안봐서 모르겠다....

 

 

손가락에 저 빨간 가루(치즈가루?)

잔뜩 묻히면서 먹어서 보기 불편했던...

 

이 더위에 꼭 그렇게 안겨야겠니..ㅠㅠ

나는 이렇게 쨍쨍한 날씨를 좋아하지만

딸램은 얼굴부터 익어가면서 땀 뻘뻘

보기 안쓰럽긴하다..

 

그 밖에 COD내의 음식점들

매우 깔끔하고 맛도 괜찮다.

그러나 가격은 좀 나간다.

아빠와 아이만 갔다온 한식당도 괜찮다고 했고

무슨 샌드위치를 포장해왔던 카페도 있었다.

 

특별히 예약해서 갔던

소피텔의 스파이럴 부패도 좋았다.

'좀 일찍 가서 석양도 보고 사진도 찍고'가

계획이었지만,

아이가 가는중에 잠들었다.

음식이 아주 맛있다기 보단

그 분위기를 즐기러

마닐라 첫 방문이라면

한번쯤 가볼만하다.

 

오랜만에 졸리비도 먹었는데

더운데 안움직이고

(남편이 나가서 사옴)

룸에서 먹은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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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마닐라, 필리핀(Manila, Philippines)

여행기간: 2016. 4. 16 - 2016. 4.19 (3박4일)

 

 

여행이라 하기엔 너무 한게 없었던,

그럼에도 나쁘지 않았던 마닐라 여행.

모든걸 내려놓아서 그랬는지도.

 

일찍 도착한 덕분에 시간이 남아 MOA먼저.

셔틀 타는 장소 COD main gate.

체크인 한 로비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층 올라온 후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온다.

 

 

 

 

하얏트 시티 오브 드림스의,

특별할 것 없는 기본룸.

 

 

 

 

 

 

룸에서 보이던 뷰

 

외관이 번쩍번쩍 화려한

COD 호텔들의 외부.

 

내려다 본 수영장

작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너무 추웠다.

너무너무 바람이 심해서

태풍이 오는 줄 알았음.

호텔들 사이에 있어 그랬는지

항상 그런지는 모르겠다.

 

추워서 들어갈 엄두도 못내겠던데

아이는 아빠와 별거없는 수영자에서도 잘 논다.

그러나 새파래지는 입술을 보니 더 안되겠고

나도 추워 더 있기가 힘들어

오래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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