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만 있고 다녀온 후의 이야기를 그동안 올리지 못했는데
사진으로 대신 기억하려 한다.

기간: 2014년 5월1일 - 2014년 5월 5일 (4박5일)

 

 

 

 

 

 

 

 

 

 


 

보라카이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

1. 호텔
까지의 이동경로(비행기-택시(or버스)-배-트라이시클)
2. 상점이 밀집한 디몰까지 이동 수단이 트라이시클밖에 없는데
매연이 엄청남. 아기가 있어서 정말 싫었음.
3. 디몰내의 상점에 에어컨이 없음.

좋았던 것.
역시나 고운 모래와 아름다운 바다-
에메랄드 빛이라던지 좀 예쁘다 하는 바다는 많이 봐서 그냥 그렇겠지 했는데
예쁘긴 예쁘더라.
세부는 실물보다 사진빨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긴 사진보다 실제가 더 아름답다.

다녀와서 땀띠가 좀 남기는 했지만
걱정했던것보다 아기는 비행기에서나
현지에서나 참 잘 지내줘서 정말 다행이고 고마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데리고라면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여행지이다.

Posted by 마마필로 :

여행준비의 거의 모든 기준이 "아기" 인 것 같다.

때때로 허탈하기도 하지만 난 엄마니까!

우리 아기의 생애 첫 여권!

 

 

부쩍 자기 주장 생겨서 옷도 입기 싫은거 안입으려 하고

머리도 하기 싫으면 안 묶으려 해서

일단 사진만 찍자 하고 데려가서 찍었는데

낯설어서 그런지 의자에 앉아서 얼음되어 버린 우리 아기.

사진 보고 빵 터졌는데 엄마눈엔 넘넘 귀여워^^

월요일 신청해서 목요일에 받았다.

 

 

그리고 오늘 주문한 아기 래쉬가드와 후디 타월.

핑크가 썩 맘에 들진 않지만 긴팔이 찾기 어렵고 몇 번 못 입힐게 뻔해서

적당한 선에서 골랐다.

너무 늦게 오지 않아야 할텐데...

사이즈가 잘 맞아야 할텐데...

착샷이 기대된다..ㅎㅎ

 

아직 조금 더 남았지만 슬슬 거의 준비가 되어 간다.

역시 아기 관련해서 챙길게 정말 많다.

이번에 다녀와서 한꺼번에 정리 해 두면 다음번 부터는 좀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마마필로 :

들어가기 전에...

혼자 여행 준비 하는거 너무 힘들다ㅜㅜ

아기가 있으니 고려해야 할 것, 제약되는 것이 너무 많다.

과감히 포기하고 자르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본론....

이번 일정은 극극극 성수기인 5월초 황금연휴.

작년 12월에 항공권 구매해놓고 둘 다 손놓고 있었다.

(남편들이 알아서 짜주는 사람들 너무 부러움..ㅜㅜ)

3월 말이 돼서야 알아보니 정말 대부분 리조트 풀리 북.

예약 요청 메일 마다 답장엔 sorry sorry.....

다시 한번 취소해야 하나 고민.

 

이틀을 바짝 알아보니 보라카이가 좀 눈에 들어오고

일주일 정도 되니까 대충 어떤식으로 결정해야 할지 알게 되었음.

 

1. 여행스타일에 따라 큰 지역 먼저 선택(Diniwid, Station1, Station2, Station3, 기타)

2. 중심가와의 접근성/비치 접근성 고려

3. 수영장 여부(보라카이는 해변이 좋아서 수영장 시설이 발달하지 않았음)

4. 룸컨디션(나는 욕조의 여부와 수압이 중요)/비용

 

이 정도를 가지고 자기 성향에 맞게 판단하면 되겠다.

 

 

 

보라카이는 이렇게 길게 생긴 섬이다.

까띠끌란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크게 세 구역 중 한 곳에서 머문다(주로).

스테이션1, 스테이션2, 스테이션3.

그리고 스테이션1에서 더 북쪽으로 가면 디니위드 비치(Diniwid Beach)가 있어서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려면 그 쪽도 괜찮다.

사실 내가 가장 끌린곳이 거기인데!!

아기 아기.... 난 아기가 있으니까....

오르막 길이 있는것 같아 이번엔 패스..ㅜㅜ

 

 

일단 여행 스타일 결정.

난 무조건 휴식이 필요했다! 사람도 없고 한적한 곳!

그때쯤 스테이션2는 완전 북적북적 댈 거 같아 패스.

 

풀로 머무를 수 있는 기간이 3일.

긴 시간도 아니어서 '해변에서 휴식'을 주 목적으로 하고

모래가 가장 아름답다는 스테이션1쪽에 머물고 싶었으나

방 구하기가 정말정말 어렵다. 없었다.

 

스테이션2는 안그래도 번잡한데

그 기간엔 정말 사람구경만 할 것 같아 패스.

결국 스테이션 3쪽으로...

모래가 곱지 않고 비치도 확실히 덜 예쁘다던데 직접 가서 확인해 보는수 밖에...

처음이니 확인차 간다는 생각으로 가자고 막 합리화 했다.

(왠지 보라카이는 프로모도 있고 숙박도 그리 비싼편은 아니라 또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최종적으로 고민했던 두 곳.

 

1.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호텔& 컨벤션 센터

(Paradise Garden Resort Hotel&Convention Center)

http://www.paradisegardenboracay.com.ph/index.html

 

후기참고

http://www.tripadvisor.co.kr/Hotel_Review-g294260-d1212785-Reviews-Paradise_Garden_Resort_Hotel-Boracay_Visayas.html

이 외에도 아고다, 국내 카페, 블로그에 많은 후기 있음.

 

장점

-스테이션2(번화가)에서 멀지 않으면서 번잡하지도 않은 위치이다

-비치가 가깝다(그러나 리조트 자체가 넓어서 애 안고 걸으려면 힘들지도...) 

-큰 수영장 2개 보유(하지만 컨디션은 별로라고 함)

-규모나 시설에 비해 저렴한 가격

-예쁜 정원 보유(나에게 별로 안중요, 벌레 많을 것 같아 별로)

 

단점

-낡은 시설(최근 리노베이션 마쳤다고 하는데 일부인지 전부인지 확인할수가 없었음)

-조식 별로

-한국인/중국인 패키지 여행객들 많음(나에게만 단점일수도)

-체크아웃 시 까다롭게 룸 체크 함

-욕조가 있는데 욕조에는 온수가 안나왔다고 함

 

 

2. 빌라 캐밀라 비치 부티크 호텔(Villa Caemilla Beach Boutique Hotel)

-검색해도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홈페이지도 어렵게 찾았음.

-리노베이션 전 자료와 섞여 있어서 주의해야 함.

http://www.villacaemilla.com/

https://www.facebook.com/villacaemilla

 

후기참고

http://www.tripadvisor.co.kr/Hotel_Review-g294260-d5937684-Reviews-Villa_Caemilla_Beach_Boutique_Hotel-Boracay_Visayas.html

 

장점

-Beach Front. 정말 바로 앞. 몇 발자국 나가면 해변

-리노베이션 해서 2013년 12월 말 재오픈 따라서 깨끗한 시설(모던한 인테리어)

-소규모(나에게만 장점일지도... 큰 리조트 개인적으로 별로다)

 

단점

-수영장 없음

-주니어 스윗 이상의 룸에만 욕조 있음(이게 좀 걸린다. 우리 아기 샤워기 무서워해서 못쓰는데...)

-방이 작다

-비싸다(수영장도 없고 방도 작고 스테이션1도 아닌것이....!!)

 

후기를 참고해서 정리한건데 적고보니

1번은 장점이라고 언급된 것 대부분이 나에게 장점으로 와닿지가 않았다.

맘속으로 그렇게 자꾸 그 곳을 멀리하고 있었나 보다.

 

결국 2번으로 결정.

후기가 거의 없어서 오히려 더 그쪽으로 선택했는지도 모르겠다.

기대반 걱정반이다.

여러 리조트를 알아보고 나니 다음에 간다면 가고 싶은 곳이 여러 곳 있다.

괜찮은 가격에 위치와 시설까지 만족하는 리조트들이 꽤 많다.

다음부턴 미리미리 준비해야지...ㅠㅠ

Posted by 마마필로 :

1. 항공권

작년 12월 에어아시아 프로모떳다고 생각도 없이 질러 버린 항공권.

 

한번도 이용해 본적 없는 에어아시아.

핫시트(Hot Seat)라는게 있어서 일반석보다 넓다길래

좋다하고 좌석 지정 했는데 나중에 알게된...

핫시트 1열을 제외하곤 일반석과 차이가 없다고...

앞에서 5번째줄까지가 핫시트 석.

내가 예약한건 핫시트 석 중 가장 뒷줄인 5번째.

 

 

 

나 48,000원(2인, 왕복) 더 내고 뭐한 거니...;;

 

 

2. 칼리보(Kalibo) 공항에서 보라카이 들어가기

항공권 예매 후에 알게된 험난한 보라카이로의 이동 경로.

 

공항에서 내린 후, 버스(비포장도로 있음) 1시간30분-2시간 -> 보트 15-20분 -> 트라이시클

 

두 돌 안된 아기 데리고 가야하는 첫 해외여행인데 저런 루트를? 과연?

왜 좀 알아보지도 않고 항공권 부터 예약하라 한건지 남편한테 잔소리잔소리 하고

이걸 취소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수십번 고민했다.

많은 여행 후기를 봤는데 더 어린 월령의 아이와 동행도 물론 있었지만

힘들었다는 글들이 더 크게 다가왔다. 

아무래도 처음이라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일어날까봐 많이 두렵고 걱정스럽다.

 

점점 검색을 하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동가능 하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A-TAXI 라는 업체를 발견하고 취소하지 않았다.

비용은 가장 비싸지만 자유여행은 하고 싶고 아이는 어리고

남편은 나몰라라인 나같은 사람에게 정말 딱인듯.

서비스 이용은 아직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기대하고 있다.

 

A-TAXI: http://cafe.naver.com/boracaytaxi

 

택시(아반떼/액센트)로 깔리보 공항에서 선착장까지 이동.

우리가족만 이용하니 기다리는 시간 없고 아기가 누구한테 피해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비용은 45,000원(편도, 택시 1대, D2D(Door to Door: 공항에서 리조트 앞까지 데려다 주는 것) 서비스 별도)

D2D 이용요금은 1인 14,500원(편도).

 

그밖에 가능한 방법.

 

1. 사우스웨스트 투어의 버스 이용: http://southwesttoursboracay.com/ 

-초등 아이라면 이정도도 괜찮은 듯.

2. 한인업체 통한 예약: 보라카이 관련 카페들에 가입하면 한인업체에 예약할 수 있다.

3. 현지에서 직접 밴이나 버스 이용

 

3번을 제외하고는 D2D를 제공한다.

공항에서 선착장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구간을 좀 편하게 하는게 주 목적인것 같고

선착장에서 리조트 까지는 충분히 스스로 가능해 보이지만!

더운날씨에 맘대로 잘 안되면 쉽게 짜증도 날테고

첫 여행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D2D 서비스도 괜찮은 것 같다.

Posted by 마마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