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꾸지나무해수욕장(꾸지나무골해수욕장)

기간: 2016. 5. 29

 

아이가 없을땐

바다는 동해지!

갯벌은, 서해는 왜가나 싶었는데

아이가 생기니 모든게 변한다.

 

모든 기준과 시선이 고민없이

달라진다는게 놀랍다.

 

요즘 고기 굽기에 맛들이 남편

고기구워먹을 수 있는 바닷가를

검색후 고고~

 

주변을 못찍고 아이사진만 찍었네;;

 

아침으로 고기구워먹고 모래놀이 고고~

 

 

모래가 조금만 묻어도

털어달라 안아달라 하던 아기였는데

많이 달라졌다^^

 

 

서서히 물빠지기 시작.

갯벌체험 때문에 나선 서해인데

드러난건 갯벌이 아닌 모래사장.

덕분에 엄마 뒷처리 걱정덜어 좋았음:)

 

 

제법 큰 소라게도 잡고

바위에 따닥따닥 붙은 굴도 보여주고

큰 갈매기도 가까이서 보고

죽어있던 게와 물고기도 보고-.-

 

 

맛조개 대롱?이 여기저기 보여서

어디서 들은말로 소금을 가져와 잡겠다던 남편

이렇게 하는게 아닌가 봄.

몇번 끊어지고 모래삽질만 하다 끝.

 

 

아이와 함께한 수확물.

별거없는데도 아이는

제꺼라며 내내 낑낑거리고 들고 다니며

몇번이고 들여다보고-

즐거워하고 행복해하고-

이런 모습에 자꾸 아이와 떠나게 된다.

 

계획보다 늦은 출발이었지만

차 밀리지 않아 좋았고

한산해서 좋았고

생각보다 깨끗한 물 탁트인 바다에

내가 힐링했던 여행.

 

그러나,

 

씻길만한 곳 없음.

화장실 협소 및 불편.

(무료이니 그러려니.)

 

 

#태안 당일치기는 힘들다.

Posted by 마마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