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피곤했던 주말

느즈막히 나서서 가벼운 산책이나 하고오려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일정변경하여 들렀던 곳.

 

2016년 개관한

고양 어린이 박물관

입장료: 36개월이상~65세이하  5,000원

 

 

요즘 어린이 교육관 추세는

'놀이와 체혐'을 통한 '교육'인가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인것 같다.

마카오에서 들렀던 과학관도 비슷했다.

당분간은 그만 가기로-

후에 홈페이지에서 전시내용을 참고한 후

관련 지식이 필요할 때 가보면 좋을 것 같다.

 

 

모두 3층이고 각 층마다 전시실(체험+교육)이 꾸며져있다.

1층에 카페가 있고 3층에 피크닉실이 있어 식사가능.

카페에서 식사대용 할만한것은 소세지와 샌드위치정도.

그보다 음료위주라 별로고

바깥으로 나가면 뚜레쥬르가 바로 있었고

음식점들도 보였다.

밖에서 해결하는게 나아보였다.

 

나올때 도장을 찍으면 재입장 가능하나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보였다.

관람시간은 두시간 정도 잡으면 될 것 같다.

 

36개월 미만 아이들을 위한 '아기숲'

 

클라이밍 체험 '아이그루'

 

아마 고양 어린이박물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체험이 아닐까 싶다.

 

운영시간이 있으니 참고해서

방문시간내에 이용하면 된다.

 

 

보호자 동반 필수.

아이 및 보호자 본인 운동화 착용 필수.

 

말랑한 구두라 미끄러지지 않는다며

밑창 만져보여주며 참여시키는 부모가 있었는데

규정은 규정대로 지켜지길 바란다.

 

그렇게 부탁하는 부모도 그렇지만

봐주는 운영기관도 문제같다.

모두에게 공정하게 규정이 적용되었으면 한다.

 

 

헬멧과 보호대 착용하고 한바퀴 돌고온다.

5-10분정도 소요.

 

웬만한 곳에 있는 물 체험시설.

규모가 있고 물도 흐르고

뭔가 좀 있어보이기 좋은 시설이라는 느낌.

 

나도 처음 접했을 때는 우와- 했으나

아이들이 이 체험을 하면서

의도한 바대로 이 체험시설을 통해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의문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옆에서 물한방울이라도 튈새라

연신 물을 닦아내기 바쁜데

물론 잘 관리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하지만

그 중에 관련 지식을 설명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어떨까 싶다.

미술관의 도슨트처럼

정기적인 설명시간을 갖추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중간중간 마련된 교육실의 프로그램에 참여 해 볼 수 도 있다.

 

 

 

교육내용이 매우 거창해서 다시 보니 웃음이 나온다.

입장하면 '펭귄모양 블록 쌓아보세요' 하는게 다던데...

빔프로젝트까지 준비되어 있길래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지구온난화의 개념이나 환경문제에 대한

언급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큰 기대였나...

 

테이블 4개밖에 안되는 소규모니까

아이들 집중하기도 좋을텐데

그냥 블럭한번 쌓아보기만 하고 나가기에는

너무 무의미한게 아닌가 싶다.

 

한팀 끝나면 다른 팀 들어와서 블럭한번 쌓아보고 나가는게 아니라

15분 정도로 텀을 나눠 진행하면서

간단한 설명후에 블럭 쌓아보고

전체 퇴장후 다음 팀이 들어오는 방식은 어떨까싶다.

 

간단히 둘러보았지만

이런 시설을 자꾸 방문하다보니

아쉬운점들이 겹치게 눈에 보여서 한번 적어보았다.

 

그동안 방문했던 어린이 체험관.

1. 서울상상나라 (http://www.seoulchildrensmuseum.org/main.do)

가까웠으면 자주 갔을텐데 거리가 아쉬운 곳.

어린이대공원과 함께 있는 것도 좋고

많은 관람인원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잘 되는 편이며

별도로 참여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 및 공연이 있다.

 

2. 인천어린이과학관 (http://www.icsmuseum.go.kr/)

관리가 잘 안되어 헤볼 수 없는것들이 많았음.

주변에 밥먹을 곳도 마땅치 않았고

한여름이나 한겨울 바깥활동 힘들 떄

한번쯤 가볼 만 하나 재방문 예정은 없는 곳

 

3. 고양어린이박물관 (http://www.goyangcm.or.kr)

개관한지 얼마안되어 깨끗하고 관리 잘 됨.

일산 호수공원, 서오릉 등과 연계한다면 하루나들이로 괜찮을 듯.

 

Posted by 마마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