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잠든 후 어질러진 방을 정리 하다
절로 웃음이 난다...^^
요즘 들어 장난감이나 손수건 같은 물건들을 저 위에 쌓아둔다.
이제 혼자서 노는시간도 가질 줄 아는 아이.
요리재료가 너무 없어서 둘러봤더니
한쪽에 칸칸이 담아 두었네^^
조그만 손으로 그릇 하나 음식 하나 정성스레 담아
칸칸이 넣었을 아이모습을 상상하니
다시 다 제자리에 갖다두기가 미안해진다.
마음에 여유가 있는 날엔
아이가 놀았던 흔적에서도 행복을 느끼지만
여유가 없을땐 매일 반복해야 하는게 괴롭게 느껴진다.
엄마 마음/기분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게 달라지니
영문도 모르는 아이는 얼마나 당혹스러울까.
일관되게 행복한 기운을 아이에게 전해 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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