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할때는 세끼 다른 메뉴와 갓지은 밥 못 먹이는게
그렇게 속이상했다.
3-4일치씩 만들어 냉동시켜둔 같은 메뉴를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이 오히려 마음아팠다.

일 그만둔지 두달쯤 됐나.
서서히 지쳐가는 나를 발견한다.
내 다리 붙잡고 빙빙 도는 아이때문에 음식도 제대로 못하고
전날 잠이라도 못자면 짜증이 말도 못하게 난다.
그래서 최근들어 바깥에서 사먹이는 일도 잦아지고
1식 1찬이거나 간단한 일품만 하게됐다.

그래서
오늘은 냉동식품을 왕창 사왔다.
평소 냉동식품이라면 질색하는 나인데
그나마 한살림에서 사서 재료는 괜찮겠지하며
사먹는것보다 나을거라는 자기위안과 함께...
-햄버거스테이크, 소고기 동그랑땡, 떡갈비, 순살닭다리-

식단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어제 검색했더니 어린이집 메뉴가 거의
국, 밥, 반찬3가지(김치포함)인걸 보고
나도 이제 너무 완벽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그렇게 먹고싶어하는 빵도 적당히 주기로...
 

<한살림 소고기 동그랑땡>

안에 재료는 부실하지 않은것 같지만
항상 아쉬운건 간이 너무 짜다는 것.
염분에 대한 기준치는 없는걸까.
예전에 구입했던 스파게티소스도 엄청 짰던걸로 기억.
다른것도 하나씩 먹어보고 괜찮으면 추가구입해놓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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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마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