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남편 퇴근후에 고기를 구우면서

편으로 썬 마늘을 같이 구웠다.

애기한테 마늘은 매워서 못먹는다고 하다가

구웠으니 매운맛은 다 빠진것같아서

"괜찮아, 한번 먹어봐~"

했더니 먹고 나서 하는말,

"마늘 아닌데? 감잔데?"

ㅋㅋㅋ 진짜 빵 터졌다.

구운마늘의 식감과 맛이 감자 같았나보다.

그 후로,

"마늘은 무슨맛이야?", 하면

"감자맛이야.!" 한다.ㅎㅎㅎ

잘 먹길래 속까지 익은 마늘을 골라서

하나씩 하나씩 골라주는 아빠에게,

"아빠가 나 예뻐서 한개씩 한개씩 많이 주네?"

항상 반찬 주면서 '우리 애기 예뻐서 많이 많이 줘야지'했더니

그걸 그새 응용해서 요즘은 자주 써먹는다.

"엄마가 ㅈㅁ이 예뻐서 많이 주는거야?" 이러기도 하고...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는... 정말 예쁜우리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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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마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