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패드가 프레임까지 내려오지 않아서
그냥 내려오다가 허벅지를 종종 쓸리곤 했다.
-요즘은 요령있게 잘 내려오지만-
그래서 이불을 길게 늘어뜨려주거나
큰 수건을 깔아주곤 했는데
놀면서 손수건 한장을 깔더니
그 모습을 재현한다.

"여기(손수건 깔린 부분)로 내려오면 안아파,
이쪽으로(손수건 없는 부분) 내려오면 아프고."

말 하나하나가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신기한 요즘.
정말 모든 말들을 녹음해두고 싶다.
다 적어두지도 못하지만
글에서 표현할 수 없는
말투가 얼마나 아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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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마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