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긍정하게 살기

2014. 9. 12. 23:37 from Just/My Story

어떻게...???

억누르고 참는 것 말고
정말 모든 상황을 유하게 넘기고
웬만해선 화내지 않는/짜증내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긍정하고 밝은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의 사고도 어찌보면
나의 그, 참지 못하는 성격
짜증내는 성격
손해보지 않으려는 성격
에서 비롯된거다.

하루라도 짜증내지 않는 날이 없는것 같고
그 영향은 고스란히 가족,
그 중에서도 내 아이에게 가장 많은
해를 끼칠거라 생각한다.
내 짜증은 나에 대해서, 내 상황에 대해서
나한테 나는 짜증인데
그걸 감추지 못하고 드러내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게
아주 큰 문제이다.

내가 좀 참고...
내가 좀 손해보고...
여유를 가지고...
남을 보다 더 이해하고...
그렇게 살면 화낼 일이 줄어들거라는거
너무나 이상적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게 사는 게 나만 손해보는것 같아서
영 내키지가 않는 아주아주 극 개인주의적 성향이 있다.
이타적인게 바람직하다는 걸 머리로 알면서
실상 내 속마음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하나도 손해보고 싶지 않고
내 계획에 없는? 삶을 살고 있는게
누구한테 하소연할 일도 아니면서
엄청나게 못마땅해 하고 있다.
그렇게 늘 불만을 가지고 있다.
이게 아주 솔직한 내 마음이다.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건
내 '마음먹기'임을 느끼고 있는데
어떻게 마음을 바꾸고도 억울한? 감정없이
기쁘게 생각할 수 있을까.
억누르고 참지 않고-엄마는 늘 그렇게 하라 하지만-
나는 진실로 내 마음이 그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갑자기 생각난 솔루션)

아이를 생각하면서 해볼까
내가 마음먹음으로써 아이가 얼마나 행복해지겠는가를
생각하고 마음먹어 볼까.
해볼만 한, 가능한 이유인것 같다.
'아이'는 지금 내 인생의 전부나 마찬가지이니까.
나의 못마땅한 삶 중심에도 '아이'가
나의 삶을 유지하게 하는 중심에도'아이'가 있다.
그런 내 삶을 조금씩 받아들이면서
아이에 대한 애틋함도 여느 엄마들처럼 커지고 있음을 느낀다.


어쨋든 오늘 사고를 계기로
'화/짜증 내지 않고 긍정긍정하게 살아가기'에
대한 고민은 당분간 쭉 계속되어야 할 것 같다
정신없는 생활도 한템포 천천히 여유를 주고
조금 멀리서 나와 내 생활을 들여다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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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마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