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수확

2016. 8. 20. 00:24 from Just/My Sweeitie

봄에 심었던 방울토마토 모종에서

토마토가 달랑 두개 열렸다.

 

 

이미 빨갛게 익었고 더이상

기다려도 소용없을것 같아

올해 농사는 여기서 끝내기로.

새콤한 맛.

 

네 살때 어린이집에서 받아왔던 모종이 생각났다.

생각없이 두었는데 열매가 맺혀서

넘 신기한 맘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네 살 아이는 그걸 참을 수가 없었다.

안보는 사이에 똑 따버렸다.

두번째 났을때도 똑 따서 뒤로 숨겼다.

두번째는 못참고 따면 어떡하냐고 버럭했던 기억.

 

겨우 한살 차이인데 너무 달라졌다.

정말 어른스러워졌다.

두살과 세살, 세살과 네살의 차이와는 다르게

네살과 다섯살의 차이는 엄청난 느낌이다.

 

Posted by 마마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