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dney Festival 2017

2017. 1. 8. 02:32 from Stay/Australia

시드니 페스티벌 Sydney Festival

http://www.sydneyfestival.org.au/

 

 

매년 하는 행사인 듯.

아이와 함께 참여할 게 있는지 살펴봐야겠다.

 

Posted by 마마필로 :

2017. 1. 7 토요일

 

루나 파크(Luna Park) http://www.lunaparksydney.com/

 

Posted by 마마필로 :

2017. 1. 6. 금요일

 

Sydney Opera House Summer Playground

http://www.sydneyoperahouse.com/whatson/summer-playground-2017.aspx

 

 

하루의 시작은 늘 느지막하다.

당초 나의 계획은

(호주 아이들의 일상처럼)

아주 이른 아침을 시작하고

더운 한낮에 낮잠을 자고

바깥놀이를 한 후

8시쯤 이른 잠을 자는 것이었다.

그건 정말 계획일 뿐이었다.

우리는 늦잠에 익숙해져버렸다.

 

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에서

'summer playground'소식을 보고

가봐야지 마음먹고 있었다.

'playground'인데 비치의자가

쫙 깔린 사진은 의아했지만

가본 후 알 수 있었다.

 

오페라하우스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놀이터였으면 하나보다.

보호자 한명만 더 있었어도

나도 그 놀이터에서 좀 놀고 오는건데

혼자라서 많이 아쉬웠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는

모래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는데

모래놀이터라서 더더욱

내가 붙어있어야 했다.

어디가나 진상엄마와 애는 있다.

모래를 던지가 있는데도

부모는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만 마시고 있고

같이 놀아야 하는 나무블럭을

자기들것이라며 못가지고가게

하는 아이들.

적절한 개입이 필요했다.

 

모래와 나무 조각들이 다 였는데도

아이는 꽤나 오랫동안 놀았다.

햇볕을 많이 쬐고 놀아서 인지

밤에 잠도 잘잤다.

 

진상부모 하나 더 추가,

벤치에 앉아서 김밥을 먹고 있었는데

굳이 그 옆으로 와서

아이 기저귀갈던 중국인.

정말 비위상했음..ㅡㅡ;

갈고 난 후에도

애 신발 신겨서 의자에서

내 옆으로 왔다갔다-

우리나라 애 엄마들 뭐 조금만

눈에띄게 해도 온라인에서

욕 많이 먹는데

온 지 얼마안된 이곳에서

난 한국에서보다 더 한 부모들도 많이 봤다.

그냥 어디나 다 똑같구나라고 느꼈을 뿐.

 

 

 

Posted by 마마필로 :

2017. 1. 5. 목요일

 

일주일이 지나면서

시간이 빨리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가게 되면 그리울 것 같다는

생각도 벌써 들었다.

 

어제처럼 편안한 일상을 즐기기로 한다.

매일 저녁 장을 봐서 해먹기 때문에

쇼핑몰로 가는길은

우리가 매일 지나가는 길이 되었다.

내 눈에 아무 특별할게 없는데

아이는 매일 다른 포인트에 앉아

곤충을 관찰하고

나뭇잎을 보고

꽃잎을 줍고

나뭇가지와 돌멩이를 줍고

구름과 바람과 반짝이는 물을 보고

이야기 해 준다.

 

'엄마 코끼리 구름이야'

'엄마 풍선이 춤을추네. 기분이 좋은가바'

..............

정작 놀랄만한 표현들은 기억이 안난다ㅡㅡ

 

이렇게 왔다갔다 걸으며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이 좋아서

일부러 어린이집에 걸어서 데려오고가곤 했었다.

그러나 그 길의 환경이 늘 맘에 걸렸었는데

내가 바라던 그 모습으로

함께 걸을 수 있어 좋다.

행복하다.

소소한 일상을 즐기며 감사하며

어제 오늘을 보냈다.

 

장을 보면서 물가에도 조금씩 적응해가는 것 같다.

처음에 물 값이 너무 비싸다고 했는데

밖에서 흔히 사 마셨던 생수 600ml짜리가 3불 정도였는데

마트에서 12개에 8불임을 이제야 알았다.

그동안 왜 작은건 다 비싸다고 생각했는지...

 

장볼때는 짐을 싣고 오기 위해서

유모차를 가져가는데

힘들까봐 자기가 밀고가기도 하고

엄마 손 아프다고 졸리고 다리 아픈거 참고

걸어오다가 넘어져서 아이의 양쪽 무릎에

상처가 생기기도 했다.

 

먹지 않던 연어구이를 맛있게 잘 먹어주어서

기분이 좋기도 했다.

 

Posted by 마마필로 :

2017. 1. 4.

 

어제의 눈물바람 이후

아이에게 물었다.

어떤걸 했으면 좋겠냐고.

아이의 대답은-트레인 타는건 싫다

이유는-많이 걸어야 해서

이번 여행하면서 유모차를 갑자기 많이 밀었더니

오른쪽 손에 무리가 갔다.

손가락 관절과 손목을 쓰기 힘들어서

트레인타고 나갈때는 안된다고

선언했더니 아예 나가기가 싫다고한다.

 

가장 하고 싶은건

집에서 가지고 온 장난감으로 하는

역할놀이

-내가 젤 싫어하는건데ㅠ-

그런 다음 동네에서 놀자고

-엄마가 나가고 싶어하니까-

 

원래 그런아이이긴 했다.

한국에서도 집에서 노는걸

너무나 좋아했던 아이.

굳이 밖에 나가자고 한적이 없던것 같다.

늘 답답하고 힘들어서

데리고 나가려고 애를 쓴건 나였다.

 

아.. 이럴거면 왜 왔을까 싶다

역시 내 욕심이었나..

그래도 환경은 너무 좋다.

 

징그럽게도 드나들었던 이비인후과.

몇달이나 항생제를 끊지 못하고

습관처럼 먹었던 이비인후과 약들.

오기전에도 워낙 많이 가서

처방전으로 약을 한달치나 받아왔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코막힘 콧물

코를 비비던 그 모습이 사라졌다.

아무것도 안했는데-

병원 안가고 약을 안먹으면

더 심해지고

약먹으면 그나마 현상유지라도 됐기에

끊지 못하고 항생제가 들어간

독한 약을 먹였지만

먹일 때마다 맘이 아픈것도 어쩔 수 없었다.

더이상 그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는것

이것 하나만으로도 나는 잘 온 것이다.

 

뭘 자꾸 하려고 하지 말자.

시간이 되면 하고 아니면 말자.

나와 아이의 인생에 언제 또 이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지 모른다.

 

오후 느지막히 집을 나가

강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지나며

걷다가 문득,

'그래 그냥 이런 일상을 바라고 온 거 였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딱히 뭔가를 하려고 온게 아니었다.

그래서 계획이 없었다.

언제든지 맘놓고 집밖에 나갈 수 있기를

잔디가 있는 공원을 걸어갈 수 있는 곳

맑은 하늘과 공기

그것을 누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인도의 반쯤은 광고판이 차지하거나

걸쳐서 주차된 차들

유모차가 다니기에 너무 불편했던 인도

울퉁불퉁에 길도 자꾸 끊어짐

유모차로는 꿈도 꾸지 않았던 대중교통

미세먼지

공원가서 뛰놀게 하려면

일단 내차를 움직여야 했던 곳

그 곳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뭔가 자꾸 하려고 하지 말자.

조급해 하지 말자.

되는대로-

 

이렇게,

뭔가 하지 않고

일상을 감사하며 보낸 하루였다.

 

 

Posted by 마마필로 :

오팔 카드(Opal Card)

2017. 1. 8. 01:10 from Stay/Australia

오팔 카드 Opal Card

https://www.opal.com.au/

 

시드니에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필수적인 오팔 카드.

주로 트레인, 페리, 버스 이용시 사용한다.

 

그런데 몇번 사용했는데도

요금체계를 잘 모르겠다.

 

같은 구간을 같은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데도

편도별 요금이 다르다.

peak시간 요금을 적용해도 말이다.

 

1. Opal fares

 

 

2. Weekly Travel Reward

>Adult: 일 15불, 주 60불, 일요일 2.5불까지만 지불

>Child/Youth: 일 7.5불, 주 30불, 일요일 2.5불을 넘지 않음

>주 8회 사용 이후부터는 50%할인(Weekly Travel Reward)

 

 

3. Transfer Discount (between modes: train, ferry, bus or light rail)

>60분 이내 Adult 2불, Child/Youth 1불할. Manly행 ferry는 제외

>Weekly Travel Reward로 50%할인을 받고 있을 경우 환승할인도 50%만 적용.

>light rail과 Sydney Ferries간 환승할인은 안됨

 

4. Sydney Airport Station access fee

>모든 요금 체계에 공항이용요금은 제외

>Sydney Domestic or International Airport stations 이용 시 Adult 13.4불, Child/YOuth 12불이 airport station access fee로 나감.

 

5. 30% off-peak discount (train만 됨)

>weekends, public holidays

>peak time: 7-9am and 4-6:30pm weekdays (Sydney Trains network)

 

Posted by 마마필로 :

*무작위, 필요할 때마다 업데이트.

 

1. 타롱가 주(Taronga Zoo)

https://taronga.org.au/taronga-zoo

 

2. 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

http://www.sydneyoperahouse.com/

-내부투어 및 공연 예약가능

 

3. 오스트레일리아닷컴

http://www.australia.com/en

-호주 여행에 대한 참고 가능

-그 중 'things to do Sydney'

 

Posted by 마마필로 :

2017. 1. 3.

 

왜그랬을까

눈뜨자마자 들고있는

아이패드에

아침부터 화를 내고

이제는 엄마도 모르겠다며

마음대로 하라며

방문을 닫고 침대에 누웠다.

아이가 이제 구석에 숨어서

몰래모래 보기 시작했다.

그런적이 없었는데...

자꾸 혼을 내니까

보다가 폰이나 패드를 숨기고

구석에 들어가서

몰래 보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번 내가 뭐하는것인지

후회되던 순간.

나는 누워있는데

아이는 태연한듯

테이블에서 뭔가 열심히 하더니

곧 다가와서 엄마에게 눈을 감으라며

종이 한장을 내밀었다.

잘 모르는 글자로 열심히 적어놓은 편지에는

'엄마 너무너무 미얀헤. 또(할말은)는 사랑해요.'

처음으로 아이에게 받은 편지가

사과편지라니

그것도 사과하지 않아도 되는 일인데

제이가 무슨 잘못이라고...

화를 내고서도 내가 애한테 뭐라는건지

미안하고 속이 쓰렸는데

왜 네가 사과를 해...

눈물이 펑펑쏟아졌다.

안고서 엄마가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천진한 아이는

'엄마 화난거 푸는거 성공!'이라며

활짝 웃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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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마필로 :

2017. 1. 2.

 

어제의 반성과 함께

무조건 집 밖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선 만만한 동물원.

시드니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 가능한

타롱가 주.

https://taronga.org.au/

 

입장권 가격이 저렴하진 않았다.

홈페이지에서 가격을 살펴보다

연간회원권을 보았는데

3번만 가면 연간회원권이 낫다.

'할일 없을때 여기나 또 가지뭐'라는

생각으로 연간회원권을 신청했다.

 

트레인타고 페리타고 간 타롱가주에는

사람이 정말정말 많다.

서큘러키에서부터 사람이 정말 많아서

시드니가 성수기이긴 한가보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1월2일까지 연휴여서 타롱가주에

사람들이 더 많지 않았을까 싶다.

 

타롱가 주 갈때는

사전에 티켓을 구입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할인이 되는것도 있지만

페리에서 내리면

티켓을 사전 구입한 사람들은

바로 Sky Safari(곤돌라)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줄을 설 수 있다.

곤돌라타고 꼭대기에 올라가면

그곳에서 티켓 교환하고

내려오면서 동물들을 볼 수 있다.

 

보통 동물원은 아이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는경우가 많은데

-나는 동물에 관심이 1도 없기에ㅠ-

타롱가 주는 성인들끼리도

가볼만 한것 같다.

동물원을 내려오면서

바다와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리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그 풍경이 아주 멋지기 때문이다.

그런곳에 있는 동물원이라니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내내 들었다.

 

유모차 없이 가느라

제이가 힘들어하기도 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충 훝어보고 나왔다.

연간패스 있으니 또 오지 뭐

라는 생각도 당연히 했고.

다음에 갈 땐

도시락 싸서 하루종일

놀다 오고 싶다.

음식을 파는곳이 한 곳 있었는데

제이가 들어가자마자

냄새가 못견디겠다고 해서

너무 배가고팠는데 그냥 나와야했다.

덕분에 오래있지도 않은

시티투어가 너무 피곤해졌다.

그나마 트레인 타고 오는

30분이 휴식같은 시간이어서

이정도거리 딱 좋다는 생각을

또한번했다.

 

*show와 talks 시간 참고하여 갈 것.

*summer school holidays program

-아이가 영어가 좀 된다면 참여해볼만 할 것 같다.

*오팔카드는 도심 역들에서 늘 top up을 위한 줄이 아주 길다.

충전기가 너무 적어~~

미리미리 충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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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마필로 :

2017. 1. 1.

 

어느때 보다도 조용히

아무 느낌없이 맞이한 2017년.

특별한 계획은 없었고

어제 시티에 나갔더니

피곤해서 또 늦잠이었다.

힘든몸 탓에 짜증이 자꾸 표출된다.

늦게 일어나고

늦은 아침을 먹었음에도

나는 또 침대에 눕는다.

아이는 아이패드를 한다.

잠깐 나가 장을 좀 보고

아이에게 참치캔과 김을 주고

주먹밥을 만들게 하고

나는 냉동 라자냐로 한끼를 때운다.

그리고 집안에서 머무는 동안

틈만나면 틀어대는 아이패드

아마 내가 아주 크게 화를 냈던것 같다.

수시로 화를 낸다.

한국에선 안그랬는데...

큰 소리낼일도 없는 아이였는데...

아이는 요즘 왜그렇게 늦게 자는지

패턴이 안잡힌건지

나보다 체력이 좋아서 그런건지

나는 또 먼저 잠이들었다

잠이 깼는데

혼자 동영상을 보고 있던 아이. 

또한번 크게 화를 냈고

아이는 잠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가 잠든 후

아이에대한 미안함과

내 상황에 대한 감당이 힘들어서

자주 가는 카페에 고민글을 올렸다.

나도 아직 덜 적응이 되었던지

부모님이 계시다 가셔서 그랬는지

이때쯤 외롭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외로 댓글들로 위로를 받고

화내지 말고 잘하자는 다짐을

아주 많이 하기 시작했다.

안그래도 매일 아빠가 보고싶다

서울이 그립다고 하는 아이인데...

자기가 오고싶다고 해서 온것도 아닌데

그걸 즐기라고 나는 강요하고 있었던건 아닌지...

둘이 된지 4일째밤

나는 많은 반성을 했다.

 

Posted by 마마필로 :